잠시나마 정신없는 현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회고를 약 3주 정도 쉬었던 것 같다.
다시 회고를 열심히 달려보며 테크 블로거의 길을 걸어보겠다....!!!
이번주 배운 내용
이번주는 조별로 최단거리 알고리즘 발표가 있는 주였다.
그리고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Spring 수업이 시작되며, 기초를 잡아가는 주이자 내 멘탈이 드디어 제대로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1. 최단거리 알고리즘(플로이드-워셜)
6개의 조가 3가지의 최단거리 알고리즘에 대해서 이론부터, 작동 원리, 코드 구현 이렇게 발표를 준비했다.
우리 조는 나름 다익스트라가 걸리길 바라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플로이드-워셜이라는 정말 효율 "똥" 알고리즘에 당첨이 돼버렸다.
플로이드-워셜 | 다익스트라 | 벨만-포드 | |
시작 정점(시작점) | X(모든 정점) | O | O |
음수 간선 | O | X | O |
시간 복잡도 | O(V³) | O((V+E)logV) | O(VE) |
간단하게 표로 비교해 보면 이러한 차이점이 있는 세 가지 최단거리 알고리즘이다.
다익스트라는 코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형의 알고리즘이다. 음수 간선을 처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최단거리 알고리즘에서는 일반적으로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벨만-포드는 모든 유형의 가중치를 처리할 수 있으며, 특히 음수 사이클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알고리즘이다.
플로이드-워셜 알고리즘은 정말 효율성 "똥" "똥" "똥" 알고리즘이다! 기존에 최단거리 알고리즘 문제에서 정점의 범위가 넓지 않으면 종종 플로이드-워셜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해 오곤 했었지만, 이번에 정확히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정점이 확연히 적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절대적으로 사용해서도, 사용하고 싶은 욕구조차도 생기면 안 되는 알고리즘이다.(그래도 모든 정점에 있어 최단거리를 파악 및 특정 경로의 가중치만 업데이트 할때는 좋다는 장점이 있다....^^)
2. Spring 기초
드디어 Spring 수업에 들어갔다.
Spring 난 이 자식이 나에게 있어 봄날의 햇살일 줄 알았다...
햇살은 무슨... 태풍이다..!!!!
Spring이 무엇인지, 학습하기 전에 핵심 기능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활용되는 디자인 패턴(MVC)은 어떤 것인지 등등 이론적으로 접근을 먼저 하고, Spring Boot에 들어가기 앞서 깡 Spring을 먼저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중간에 강사님께서 작동 원리를 클래스를 타고 타고 타고 타고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시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사고회로가 정지되면서, 따라가던 마우스를 멈추고 온전히 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게 되었다.(많이 당황했다...😅)
이후 기본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실습을 하며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JDBC와 JPA 실습을 마지막으로 이번주 Spring은 마무리되었다.
좋았던 점
1. 발표에 진심인 우리 조
이들은 정말 배울 점이 어마무시한 사람들이다..
엄청난 실력뒤에서 나오는 그들의 진심인 태도는 나 자신을 정말 부끄럽게 만들 정도이다..
스킵했던 회고 내용들 중에서 이미 발표를 한번 한 적이 있다. 그때도 그렇고, 이번 발표준비도 그렇고
잠을 줄이는 거에 익숙하지 않았던 팀원들조차도 이를 악물고 끝까지 같이 버텨주며 이겨나가는 과정이 나에겐 너무 감사한 점이자 박수 쳐줄 점이었다..
발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PPT 첫 슬라이드 배경이다...^^
박수쳐주고 싶다고 했던 점 안에 그들의 광기도 포함이다....^^(내가 페페 닮았단다..😠)
두 번의 발표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결과와 상품보다는 진짜 공부해 보자에 관점을 맞춰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물고 늘어지며 다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노력했는데 결과까지 따라와 주니 기분이 몹시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 조가 쟁취해 낸 맛돌이들이다"
2. 늘어난 스탠딩 책상
매니저님들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물론 약 30명의 동기들이 다들 피곤한지 스탠딩 책상에 대한 경쟁률은 상당히 올라갔었다.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더 내구성이 좋고, 넓고, 야무진 맛돌이 쌈@뽕 스탠딩 책상을 갖다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난 진짜 욕심 하나 더 부려서, 스탠딩 의자까지... 켁!!
3. 새로 참여한 복습 스터디
우리 동기들 중에서 진짜 에이스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부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스터디가 있다.
물론 내 주관적인 의견이다.
이들과 언제 한 번쯤은 같이 스터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Spring에 들어가면서 스리슬쩍 참여가 가능한지 부탁을 했었는데 흔쾌히 맛 한번 보라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충 격 실 화
그들은 내 주관적인 의견에 맞는 에이스가 맞았다....
실습 간에 발생한 오류들 공유부터, 그날 배웠던 내용에 대한 복습까지 완벽했다.
물론 처음 참관한 부분이어서 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 정도 맵기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고정 스케줄로 인해서 참여할 수 없는 요일이 있지만, 참여가 가능한 요일에는 항상 이들과 함께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
아쉬웠던 점
1. 회고, 블로그 관리
제일 아쉬운 부분이자, 심각한 부분이다.
3주 치 회고를 스킵했다는 점에서 그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스킵한 만큼 다시 달려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2. 체력관리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동기들도 이제 슬슬 출근 커트라인에 맞춰서 오기 시작했다.
그들도 나처럼 분명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느라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꾸준한 운동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이면... 수면시간을 늘려 보아야 하나?라는 새로운 방안을 고려할 때도 된 것 같다.
개선할 점 & 계획
1. 꾸준한 소통, 계획에 의거한 행동
진행한 프로젝트 및 진행할 프로젝트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들에 있어서 팀원들과 더 소통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더 많은 회의와 소통을 통해 계획을 탄력적 세워 짧고 굵은 회의를 더 진행해 봐야겠다.
2. 블로그 관리
그래도 이젠 팀원들과 내기를 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블로그 글이 하나씩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 씩 웃곤 한다.
이 역시 꾸준히 관리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3. 스터디
이제는 두 개의 스터디에 몸을 담갔기 때문에, 더 이상 나태해지면 안 된다.
이번달 부로 과정 전에 잡았던 약속들도 다 마무리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약속은 없으며, 공부만이 살길임을 항상 인지하고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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