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로젝트를 재밌게(?) 즐겼다.
팀과 소통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으며, 이제 이를 기반으로 좀 더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해보려 하는 결심을 가지고 4주 차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주 배운 내용
이번주로 인해서 확실해졌다. 그동안 내가 잘 버틸수 있었던 이유는 공휴일 선물 덕이었다는 걸.....?
이번주는 Database 프로젝트와 Java 기초에 대해서 학습했다.
요구사항 정의서 작성을 토대로, 우리가 기획한 서비스에 어떤 구조로 부하분산 시킬지에 대해서 논의했고, 종합적으로 ERD를 작성 및 튜닝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많으신 게 확실한 이유는, 추진력과 집중력이 다들 남달랐다.
반성하고, 더 집중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봐야겠다.
1. Database 프로젝트
여태 배웠던 내용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화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물론 이미 너무 상용화가 잘되어있는 서비스들이 많기에 기가 막히게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는 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름 우리 조는 사용자 겨냥을 잘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README도 꾸미고, 주제에 맞게 요구사항 정의서도 작성해 보았다.
요구사항 정의서? 이 자식 은근 사람 애먹게 하는 놈이 확실하다.
노트북으로 엑셀 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심이 마구마구 생겨난다.
요구사항 정의서를 적고 나서 어떤 구조로 Database를 구축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Master-Slave 또는 Clustering이겠지만? 이 두 개도 장단점은 확실히 존재하기에 어떤 게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게 소중했었다.
작성한 요구사항 정의서를 기반으로 ERD도 그려보았는데, 수업 때 잠깐 다뤘었던 ERD와 다르게 엄청 복잡하고, 조건을 생각해야 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생기는 모든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강사님이 팩트를 때려주셔서 답답함이 많이 풀렸다.
ERD를 기반으로 테이블을 생성하고, 직접 dummy 데이터도 넣어보면서 잘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다행히도 크게 문제 생긴 부분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SQL 튜닝" 난 이 자식이 너무 어렵다. 평소에 써보지 않아서 그런 건지... 그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건지... 머리가 도통 돌아가지 않았다.
주변에 SQLP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는데, 조만간 그 친구들을 만나서 좀 괴롭혀볼 생각이다.
논리를 펼치며 토론장을 열어, 그 친구들에게 야근하는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2. Java 기초
Java라는 언어를 다루기 위해서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수 선언부터 반복문, 조건문, 클래스, 메서드 등 객체스럽게 다가가는 방법도 활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어떤 학습에서도 기초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는 내용이겠지만 그 아는 내용 안에서도 내가 미처 챙겨가지 못했던 부분이 나올까 봐 노심초사하면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강사님의 "연습해 보세요.", "~조건으로 한번 코드를 작성해 보세요." 부분에서 바로바로 생각나지 않는 부분이 하나씩 있는 걸 보고 "기초도 탄탄히 안 잡힌 전공자 자식!!!"이라면서 나 자신을 좀 혹독하게 욕한 것 같다.(전공자라 말하기도 부끄럽다.)
좋았던 점
1. 프로젝트 진행 방법
다들 너무 대단한 사람들뿐이다. 의견을 완벽하게 조율해 주는 사람부터, 아이디어 뱅크, 미친 추진력... 그냥 일사천리로 뚜두뚜두 프로젝트를 부신 기분이다.
물론 나도 프로젝트를 적지 않게 해 보긴 했지만, 팔로워로써 제대로 참여한 건 처음이다.
다들 엄청난 리더십을 뽐내는 모습에 정신 못 차리는 기간이었다.
2. 엄청난 속도의 매니저님들의 피드백
매니저님들이 회고글을 읽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
저번 회고에서 스탠딩 책상의 부재가 좀 느껴진다라고 적었는데, 이 부분을 매니저님들도 느끼셨는지 월요일에 바로 스탠딩 책상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따듯하다 못해 뜨거울 지경의 챙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 회고글도 읽으신다면 이 부분은 매니저님들도 흐뭇해하셨으면 한다.
우리 기수들분들은 스탠딩 책상에 진심인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다들 졸음과의 사투에서 활용하는 게 분명하다!!
3. 배달의 편리함
솔직히 난 밥에 진심이다.
진짜로 진심이다.
맛있는 밥이 있기에, 그 밥으로 인해 에너지를 얻기에,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되지 않나 싶다.
물론 가게에 직접 가서 먹는 것만큼 편한 건 없겠지만, 맛있는 가게까지 찾아가서 밥을 먹고 오기에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B.U.T.
우리 점심팸의 배달 초이스는 대단한 초이스였다.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미리 배달을 시키면 시간 세이브도 상당히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어쩌면 강사님과 함께하는 점심시간이 생길 수도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를 느낄 수 있었다.
(메뉴가 맘에 드시면 배달 먹는 날 함께하시기로 하셨다🥳)
아쉬웠던 점
1. 시간적 제약
랩실에서 원 없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달려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신데렐라와 같은 10시 되면 땡! 이 부분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니까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물론 강의실과 개인물품을 보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시설을 늦게까지 담당해 주시는 매니저님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리기에 이 이상 바라는 건 욕심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울 뿐...
(매니저님들 늘 감사합니다🥰)
2. 책상 구조
팀원이 대부분 홀수이기에, 어쩔 수 없이 팀마다 한 명은 좀 불편하게 있을 수밖에 없다.
마음 같아선 책상 앞쪽에 다리 가림? 판이 있는데 정말 떼버리고 싶다^^
프로젝트만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책상 구조를 바꿀 수 없어 요리 가고 저리 가고 최대한 편한 자리를 찾아 나서는 내 모습이 그냥 웃겼다.
개선할 점 & 계획
1. 유동적인 계획 변경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일 깨달은 부분이다.
난 "엄격한 관리자"중에서도 "Super J" 이기에 계획이 틀어지는 걸 굉장히 싫어하지만, 이게 프로젝트 기간에 겹친다면 유동적으로 변경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
더 얘기를 해야 하고,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저 계획이 잡혀있기에 집을 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게 맞나....? 의문을 품었었다.
민폐가 확실하다.
유동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사람으로 바뀔 필요성을 느꼈다.
2. 블로그 관리
포스팅... 이놈 왜 이렇게 투자하기에 버거운 건지 모르겠다.
회고는 이제 적응돼서 쭉 써 내려가지만, 역시 수업 때 다뤘던 내용을 포스팅하는걸 다른 테크 블로그들처럼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건 맞다.
일주일에 한 개.
조금씩 늘려보자...
3. 코딩테스트 스터디
자기 합리화인지 모르겠지만, 프로젝트 끝났으니까~ 이번주 모의코테 있으니까~ 하면서 남는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제를 더 시도하려 하지 않은 내 모습은 한심 그 자체다.
분명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도 차가움을 독하게 견디며 걸어 다닐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걸어 다니려면, 나도 저 고양이를 본받고 독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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