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기만 할 줄 알았던 일주일이 나름 재밌게 지나갔다.
팀이 생겼고, 그 팀원들과 같이 앉으며 더더욱 재밌어질 수업을 기대하며 3주 차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주 배운 내용
어김없이 세상 착한 5월의 마지막 선물인 대체공휴일. 어쩌면 평일에 하루 쉬는날이 있다는 게 내가 잘 버텨온 이유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번주는 Database에서 Query쪽, 성능에 연관된 문법을 배웠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이론적으로 알고 가면 좋을 SW공학 내용들도 배웠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Git 또한 실습했다.
미리 코테 스터디를 진행하며 친절(을 가장한 무서운)한 선생님들께 Git 사용법을 배우며 활용해왔기에 어렵지 않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1. View, Index, Stored Procedure
Database를 보통 사용하면서 Index와 Stored Procedure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었다. 이 부분은 평소에 성능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모습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수업을 들으면서 괜히 혼자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다.
View는 보통 개발에 있어 편의성을 위해 사용된다. Query를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이론상 성능적으론 더 안 좋지만 별 차이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View를 활용함으로 테이블에 직접 접근하는 게 아니라 View에 대한 권한을 줌으로써 필요한 부분만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다.
Index는 성능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데이터를 조회할 때 성능이 좋아지게 만든다. 하지만 데이터를 삽입, 수정할때는 오히려 안 좋아진다고 한다.
Stored Procedure는 간단히 설명하면 query 모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리 query를 컴파일 시켜 DB서버에 저장시켜 놓고 필요할 때 호출하여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업에서 실습을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무조건 사용한다고 성능이 다 좋아지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속도가 더 느려지는 상황도 직접 겪어보면서,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는 시간이었다.
2. SW공학
전통적인 프로젝트 진행 방법(계획 > 분석 > 설계 > 구현 > 시험 > 유지보수)을 시작으로, 각 단계에서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배웠다. 그리고 실제 개발할 때 단계들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는지, 요새 개발 트렌드에는 그 비율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도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개발을 할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한데, 물론 프로젝트마다, 개발하는 부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앞으로 진행될 많은 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 우선순위를 잘 정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봐야겠다.
이론적 접근 이후에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사용되는 Git에 대해서도 학습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코테 스터디에서 배우고 활용했던 내용들이었기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래도 복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github desktop을 사용하지 않고 branch, commit, push, fetch, pull 등 열심히 실습에 참여했다.
코테스터디에서 git사용법을 배울 때도 쉽지 않았지만, 여전히 실습에서도 실수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 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번주는 앞으로 있을 프로젝트를 위해 강사님이 팀을 짜주시고,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실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팀을 짜기 앞서 여태 배웠던 내용들로 시험도 보는 시간을 가지며,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이제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던져보기 시작했다. 물론 쉬는 날이 있어서 가능했나? 싶겠지만, 더 꾸준히 배운 만큼 던지는 변화를 가지도록 해봐야겠다!!
좋았던 점
1. 새로운 조
항상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운이 좋았었는지, 좋은 팀원들과 항상 함께했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너무 좋은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그 팀원들이 누구인지 궁금할 거라 생각한다.(궁금해해줬으면 한다.)
코테스터디 팀원들과 다 같이 프로젝트 팀원이 되었다...!!! (사랑합니다 강사님😍)
톡방 이름만 봐도 2주 차 회고에서 언급했던 그 "광기"는 이 사진 한 장으로 충분히 설명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미 어색함 따위 없어진 지 오래기에, 프로젝트에서 미친 시너지를 한번 발휘해보고 싶다!!
2. 새로운 사람들과 먹게 된 점심
우리 팀원들은 다들 도시락을 싸온다... 도시락을 싸오지 않는 팀원은 나를 제외하고 한 분 더 계신다.
그래서 점심을 어떻게 먹어야 하지..? 하는데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다. "인싸 팀원"분이 다른 스터디원들과 괜찮으면 같이 점심을 먹자고 선뜻 제안해 주셔서 그분들과 같이 먹게 되었다.
그렇게 따라다니다 보니 강사님이 알려주신 가게로 돌려 막기 하던 나에게 새로운 가게를 무려 두 개나!! 알게 되었다.
언젠가 이 회고를 보는 다른 동기들에게 좋은 꿀팁이길 바란다.
1. 유가네닭갈비 : 후기가 필요할까? 닭갈비. 부정할 수 없는 맛. 즐기면 된다.
2. 육전국밥 : 물론 국밥은 사랑이지만, 육전 물 막국수 요놈요놈 이거이거 물건 제대로다.
인싸 팀원분 졸졸 따라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얘기해 보며 6기 전체와 친해져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3. 프로젝트 준비
드디어 프로젝트를....! 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그렇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닥치는 대로 흡수하고, 활용하고, 내가 부서져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팀원들이랑 코테 스터디를 같이 진행하면서 이미 합을 어느 정도? 맞춰봤다고 생각한다.
강사님이 첫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앞서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었는데, 이때 프로젝트 관련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어색해서 우물쭈물하는 게 아닌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도 주저하지 않고 주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헤쳐 나아가야 할 프로젝트가 한두 개가 아니지만, 다툼 없이 두 팔 벌려 프로젝트와 싸우고 싶다!!
아쉬웠던 점
1. 스탠드 책상의 부재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에 졸다가 걸린 사람들, 오랫동안 앉아있어 허리가 아픈 사람들 등을 위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 책상이 뒤에 있었다.
물론 모든 학생들에게 고~급 의자(가령, SIDIZ?)를 제공해 달라고 할 순 없지만, 나 역시 한 번씩 졸음이 쏟아지거나 허리가 아픈 타이밍이 오곤 한다.
돌아오는 주에 기회가 된다면 많이는 아니더라도, 1~2개? 정도는 활용해 보는 게 어떠한지에 대해서 여쭤봐야겠다.
2. 체력적 한계
과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려면 역시 체력은 따라와 줘야 한다.
물론 일주일에 두 번 PT를 받으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18시에 수업이 종료되면 그와 동시에 시체모드로 전환돼버린다.
아직 생활 패턴이 적응되지 않은 걸까? 싶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어서 앞으로는 더 일찍 일어나서 런닝을 좀 뛰면서 체력을 늘려봐야겠다.
개선할 점 & 계획
1. 블로그 관리
수많은 내용을 배웠지만 아직 포스팅에 성공한 건 한 개뿐이다.
복습, 알고리즘 공부 등 남아서 하는 버릇이 이제 어느 정도 생겼으니, 그 시간에 당일날 배웠던 내용들을 바로 포스팅해보는 노력을 좀 더 해야겠다.
2. 자기 합리화 금지
수업에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 있었지만 활용을 제대로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확실하게, 어떠한 내용도 보지 않고 대답 혹은 활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가차 없이 내가 모르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다시 내 걸로 만드는 연습을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3. 코딩테스트 스터디
이제 곧 프로젝트도 시작하기에 코테 스터디의 계획을 조금 변경했다.
기존에는 매일 몇 문제씩 풀어보는 방향이었지만, 이제 일주일 단위로 변경돼서 문제 푸는 양이 좀 줄었다.
문제 푸는 양이 줄었지만, 그래도 남는 자투리 시간이 있다면 혼자서라도 더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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